대기업 부장출신 경희대 최고령 합격 - 김현일동문(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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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4,095회 작성일 2002-01-12 09:59본문
“합격 발표가 나기 사흘 전 암 투병 끝에 돌아가신 아버님과 묵묵히 뒷바라지에 힘써 준 가족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대기업 부장을 지낸 40대 수험생이 10일 경희대 한의예과 정시모집에 최고령으로 당당히 합격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현일(金顯日·43)씨.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1983년 대우조선에 선박설계엔지니어로 입사해 퇴직하기 전까지 이 회사의 설계부장으로 재직했다.
오래전부터 한의학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던 김씨는 2000년 1월 17년간의 회사 생활을 접고 한의사를 목표로 본격적인 수험 준비에 들어갔다.
“주위에서 말렸지만 더 이상 머뭇거리면 영영 기회가 없을 것 같아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가족들도 가장의 ‘고집’을 흔쾌히 따라줬고요.”
‘새 인생’을 향한 도전은 결코 쉽지 않았다. 밤늦게까지 입시학원에서 10대 수험생 틈에 섞여 책에 파묻혀 지냈지만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았던 것.
“방금 배운 영어단어와 수학공식을 잊어버려 속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죠.
그러나 가족들의 적극적인 격려와 응원으로 즐겁게 수험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꾸준한 노력 덕분에 김씨는 200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79.1이라는 고득점을 올려 합격의 꿈을 이루게 됐다.
김씨는 “돌아가신 아버님도 하늘에서 아들의 합격 소식을 접하고 무척 기뻐하실 것”이라며 “앞으로 대학에서 노인질환에 대한 한의학 치료법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일보에서 퍼옴>
대기업 부장을 지낸 40대 수험생이 10일 경희대 한의예과 정시모집에 최고령으로 당당히 합격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현일(金顯日·43)씨.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1983년 대우조선에 선박설계엔지니어로 입사해 퇴직하기 전까지 이 회사의 설계부장으로 재직했다.
오래전부터 한의학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던 김씨는 2000년 1월 17년간의 회사 생활을 접고 한의사를 목표로 본격적인 수험 준비에 들어갔다.
“주위에서 말렸지만 더 이상 머뭇거리면 영영 기회가 없을 것 같아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가족들도 가장의 ‘고집’을 흔쾌히 따라줬고요.”
‘새 인생’을 향한 도전은 결코 쉽지 않았다. 밤늦게까지 입시학원에서 10대 수험생 틈에 섞여 책에 파묻혀 지냈지만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았던 것.
“방금 배운 영어단어와 수학공식을 잊어버려 속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죠.
그러나 가족들의 적극적인 격려와 응원으로 즐겁게 수험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꾸준한 노력 덕분에 김씨는 200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79.1이라는 고득점을 올려 합격의 꿈을 이루게 됐다.
김씨는 “돌아가신 아버님도 하늘에서 아들의 합격 소식을 접하고 무척 기뻐하실 것”이라며 “앞으로 대학에서 노인질환에 대한 한의학 치료법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일보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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