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박승일 코치 루게릭병 투병 (69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4,044회 작성일 2002-07-31 18:17본문
울산 모비스 박승일 코치(31)가 불치병인 루게릭병에 걸려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4월 부코치 겸 통역으로 모비스와 계약한 박 코치는 5월 자신이 불치병에 걸렸음을 알게 됐고 25일 구단을 찾아 “7월 말로 그만두겠다”는 뜻을밝혔다. 대전고와 연세대를 거쳐 기아자동차에서 센터로 뛴 박 코치는 2m의 장신이지만 선수로서는 빛을 보지 못했다.그러나 농구지도자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미국 브리검영대에서 유학하며 보조코치로 활동했다.미국 유학 중 에이전트로 KBL트라이아웃에 참가하기도 했던 그는 연세대 시절 은사인 최희암 감독이 모비스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코치를 제의해 자신의 꿈을 이룰 희망에 부풀었다. 미국에 있을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그는 귀국한 후 경희대 한방병원을 비롯한 국내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루게릭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메이저리그 스타 루 게릭의 사망으로 그의 이름을 딴 이 병은 정식 명칭이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으로 근 위축과 근력 약화 등을 특징으로 하는 퇴행성 신경계 병변이다.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치료법도 없다.영국의 천문학자 스티븐 호킹이 이 병을 앓아 널리 알려졌는데 호킹외에는 오래생존한 이가 거의 없다.국내에는 1200∼15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식기자 chois@sportsseou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