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60)관련특집 - 2004년 총선을 향해 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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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66 손정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3,767회 작성일 2003-12-31 10:14본문
[총선뛰는 사람들](119) 대전 서구을 한나라당 김영진씨
▲ 한나라당 김영진씨
관련특집
- 2004년 총선을 향해 뛰는 사람들
“행정고시 합격생 대부분이 중앙 부처 근무를 선호할 때, 지방인 대전 시청 근무를 자원했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관료로 일했고, 이런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김영진 전 대전시 기획관(국장급)은 내년 4·15총선에서 대전 서구을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중이다. 행시 30기인 그는 그동안 대전시청에서 교통운영과장, 국제협력과장, 대전시 기획관 등으로 일하면서 주로 기획 행정 파트를 담당했었다. 이 지역 현역은 한나라당 이재선 의원.
김 전 국장은 ‘깨끗한 선거’와 ‘전문성’의 두 가지 강조하며, 국내 정치를 바로 세우려면 내년 총선은 두 키워드를 중심으로 경쟁이 벌어져야 한다고 했다. “젊고 참신한 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금권정치, 돈쓰는 정치가 되면 젊고 참신한 인물이 나설 공간이 없습니다. 최근 대선자금 수사에도 드러났지만 우리나라에서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김 전 국장은 이런 척박한 풍토 속에서 총선에서 돈 안쓰는 선거를 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공천을 받게 되면 법정선거비용(1억3000만원) 한도를 반드시 지키는 범위에서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이다.
그는 “사실 모아 놓은 돈도 없거니와, 깨끗한 선거를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우리나라에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라며 “돈을 써서 공직을 사려는 사람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김 전 국장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당은 한나라당이다. 비록 최근 대선자금 수사 과정에서 한나라당의 불법 행위가 불거지기는 했지만, 결국은 한나라당이 중도보수, 온건보수의 합리적인 길을 갈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김 전 국장은 “과거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구청장 선거에 나간 적이 두 차례 있다”며 “한나라당에 문제점이 있지만, 그래도 이 당 저 당 떠도는 철새 정치인이 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의 ‘총선 가는 길’에는 두 가지 난제가 있다. 일단 한나라당 내부 공천을 놓고 현역 이재선 의원, 김홍만 전(前) 의원, 남재두 전 의원, 윤석대 주자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어렵게 첫번째 난제를 통과한다고 해도, 전통적으로 충청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자민련 후보와, 최근 총선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 전 청와대 법무 비서관(열린우리당)과 싸워야 한다.
“지역구민, 그리고 국민과 함께 울고 웃는 정치인이 될 겁니다. 상징이나 이미지 조작이 아닌 소리 없이 지켜보는 말 없는 다수와 함께 하는 정치를 할 겁니다. 돈 쓰지 않는 깨끗한 선거를 하며, 열심히 하면 유권자들의 저의 마음을 알아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조선일보(황순현기자 icarus@chosun.com )
▲ 한나라당 김영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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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총선을 향해 뛰는 사람들
“행정고시 합격생 대부분이 중앙 부처 근무를 선호할 때, 지방인 대전 시청 근무를 자원했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관료로 일했고, 이런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김영진 전 대전시 기획관(국장급)은 내년 4·15총선에서 대전 서구을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중이다. 행시 30기인 그는 그동안 대전시청에서 교통운영과장, 국제협력과장, 대전시 기획관 등으로 일하면서 주로 기획 행정 파트를 담당했었다. 이 지역 현역은 한나라당 이재선 의원.
김 전 국장은 ‘깨끗한 선거’와 ‘전문성’의 두 가지 강조하며, 국내 정치를 바로 세우려면 내년 총선은 두 키워드를 중심으로 경쟁이 벌어져야 한다고 했다. “젊고 참신한 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금권정치, 돈쓰는 정치가 되면 젊고 참신한 인물이 나설 공간이 없습니다. 최근 대선자금 수사에도 드러났지만 우리나라에서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김 전 국장은 이런 척박한 풍토 속에서 총선에서 돈 안쓰는 선거를 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공천을 받게 되면 법정선거비용(1억3000만원) 한도를 반드시 지키는 범위에서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이다.
그는 “사실 모아 놓은 돈도 없거니와, 깨끗한 선거를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우리나라에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라며 “돈을 써서 공직을 사려는 사람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김 전 국장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당은 한나라당이다. 비록 최근 대선자금 수사 과정에서 한나라당의 불법 행위가 불거지기는 했지만, 결국은 한나라당이 중도보수, 온건보수의 합리적인 길을 갈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김 전 국장은 “과거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구청장 선거에 나간 적이 두 차례 있다”며 “한나라당에 문제점이 있지만, 그래도 이 당 저 당 떠도는 철새 정치인이 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의 ‘총선 가는 길’에는 두 가지 난제가 있다. 일단 한나라당 내부 공천을 놓고 현역 이재선 의원, 김홍만 전(前) 의원, 남재두 전 의원, 윤석대 주자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어렵게 첫번째 난제를 통과한다고 해도, 전통적으로 충청권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자민련 후보와, 최근 총선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 전 청와대 법무 비서관(열린우리당)과 싸워야 한다.
“지역구민, 그리고 국민과 함께 울고 웃는 정치인이 될 겁니다. 상징이나 이미지 조작이 아닌 소리 없이 지켜보는 말 없는 다수와 함께 하는 정치를 할 겁니다. 돈 쓰지 않는 깨끗한 선거를 하며, 열심히 하면 유권자들의 저의 마음을 알아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조선일보(황순현기자 icaru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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