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즐기세포는 진짜다 [김수연구원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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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김영대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3,419회 작성일 2006-02-23 08:58본문
1번즐기세포는 진짜다 [김수연구원증언]
번호 : 609 글쓴이 : 큰곰
조회 : 22 스크랩 : 0 날짜 : 2006.02.22 19:18
“1번 세포는 처녀생식 아닌 맞춤형 줄기세포”
김수 연구원 주장…동네수첩, “특허 소송 준비해야”
연구 후원 24교구본사 공동대표단, 22일 보고대회
1번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는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대로 처녀생식에 의해 형성됐는가, 핵 치환에 의한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인가. 황우석 박사의 원천기술에 관한 특허권은 지킬 수 있는가.
검찰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의혹에 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사건의 실체를 규명해 줄 수 있는 핵심 사항에 관한 진위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황우석팀 연구 후원을 위한 범불교 국민연대’(상임공동대표 은해사 주지 법타, 봉선사 철안 스님)의 조계종 24교구 본사 공동대표단은 2월 22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 박사 연구팀의 김수 연구원과 동네수첩 제작자인 정의장 대표를 각각 초청해 줄기세포 연구 논문 조작 사건에 관한 진행 상황 보고 대회 및 대책 회의를 가졌다.
1월 12일 황 박사의 대국민 참회와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 결과에 대한 반박 기자 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던 김수 연구원은 황 박사 연구팀이 미즈메디 병원과 함께 연구해 왔던 핵 치환을 통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개념과 연구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서울대 조사위가 1번 줄기세포를 처녀생식에 의해 생성됐다고 발표했으나 과학적으로 이를 입증할 만한, 확정적으로 얘기 할만한 근거는 없다”면서 “1번 줄기세포는 검찰 조사에서도 드러났듯이 박을순 연구원이 핵 치환에 의해 수립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임에 틀림없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05년 논문 작성을 위해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형성하기 위한 원천 기술인 배반포기 확립 기술을 통해 72개의 배반포를 수립, 미즈메디 연구팀에 제공했다”면서 “미즈메디 연구팀에서 체세포 줄기세포를 확립하기 위해 아예 시도도 안했는지, 할 수 없었는지는 확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어 “그 동안 황 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의 연구원들은 체세포 배아줄기세포가 바꿔치기 당했는지에 대해 단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네수첩을 제작해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확산시켜 온 제작자 정의장 대표는 두 번째 보고자로 나서 “황 박사와 난자 채취 과정에서의 윤리 문제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우리나라의 기득권층인 S 그룹과 주요 언론들이 연대해 밀어붙이고 있는 황우석 박사 죽이기는 우리나라 언론사에 남을 역사의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정작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야 할 주체인 노성일 이사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배아줄기세포는 하나도 없다고 폭로해도, 서울대 조사위 정명희 위원장은 보고서 내용과는 달리 핵 치환을 통한 배반포기 수립 기술은 전혀 독창적이지 않다고 해도 이 땅의 모든 메이저 언론들은 문제 삼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황 박사의 연구에 관한 특허권을 수호해야 할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은 이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한국 변리사들이 황 박사의 특허권을 수호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낙관적인 의견을 제기하고 있으나 미국 특허청을 30년간 드나들면서 관련 업무를 보아온 미국 국적의 변리사에 따르면 지금이라도 수 천 억원의 비용을 들여 특허권 수호를 위한 소송을 제기해야 50% 가량 승산이 있다는 의견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유태계인 미국의 섀튼 교수가 황 박사에게 접근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특허와 관련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정 대표는 2003년 4월 9일 ‘동물 체세포 핵치환에서 발생하는 방추체 결함을 교정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이 특허 안에는 ‘영장류’라는 부분이 포함돼 있다. “결국 영장류에 관한 내용이 특허권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인간의 체세포 핵 이식 방식에 의한 인간배아줄기세포 수립에 관한 특허권도 함께 신청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정 대표가 미국 국적의 변리사의 의견을 빌어 제시한 주장이다.
정 대표는 특허 소송에서 황 박사가 결코 유리하지 않은 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황 박사는 2003년 12월 국제 특허를 출원했으나 이 때 특허 출원의 근거가 됐던 1번 줄기세포가 서울대 조사위에서 처녀생식에 의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특허 분쟁에서 불리하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스님들과 불자들이 “줄기세포의 유무에 대해 답변해 달라”고 하자, “분명히 있을 뿐만 아니라 황 박사의 주장대로 바꿔치기 당해 미국으로 넘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과 정 대표는 본사 주지 스님들과 각 본사 소임자 스님들의 질문에 충실히 답변하면서 “황 박사가 논문 작성의 최고 책임자라고 해서 모든 책임이 황 박사 한 명에게 있다는 식으로 몰아 아예 연구를 할 수 없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불교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법타 스님은 “매국 방송과 매국 언론, 노성일 이사장 때문에 우리 모두는 황 박사 연구팀의 줄기세포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게 됐으니 매우 고마운(?) 일”이라고 씁쓸해 하면서 “그 동안 진실에 목말라 했는데 두 사람의 발표로 이젠 사건의 진실을 알게 돼 흡족하다”면서 황 박사 연구팀이 연구를 재개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후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법타 스님은 “황 박사 연구팀의 연구는 삶의 기쁨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는 불치병 환자나 장애우들에게는 밝은 내일을 줄 수 있는 희망”이라며 연구 재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줄기세포 논문 조작 의혹 사건에 관한 진행 상황 보고 대회 및 대책회의에는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과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 등 본사 주지 스님들과 월정사, 신흥사, 범어사, 금산사 등 본사 국장 스님, 동산반야회 김재일 회장, 난자 기증자 모임 김이현 대표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해 두 사람의 발표 내용을 경청했다. 참여 대중들은 이날 사홍서원에 앞서 △검찰의 공정하고도 신중한 조사를 촉구한다 △황우석 박사팀에 연구 재현의 기회를 부여하라 △섀튼 교수와 형평성을 맞추고 조속히 결과를 도출하라 △특허권 수호를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하라 등 4개 사항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속보>
번호 : 609 글쓴이 : 큰곰
조회 : 22 스크랩 : 0 날짜 : 2006.02.22 19:18
“1번 세포는 처녀생식 아닌 맞춤형 줄기세포”
김수 연구원 주장…동네수첩, “특허 소송 준비해야”
연구 후원 24교구본사 공동대표단, 22일 보고대회
1번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는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대로 처녀생식에 의해 형성됐는가, 핵 치환에 의한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인가. 황우석 박사의 원천기술에 관한 특허권은 지킬 수 있는가.
검찰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의혹에 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사건의 실체를 규명해 줄 수 있는 핵심 사항에 관한 진위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황우석팀 연구 후원을 위한 범불교 국민연대’(상임공동대표 은해사 주지 법타, 봉선사 철안 스님)의 조계종 24교구 본사 공동대표단은 2월 22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 박사 연구팀의 김수 연구원과 동네수첩 제작자인 정의장 대표를 각각 초청해 줄기세포 연구 논문 조작 사건에 관한 진행 상황 보고 대회 및 대책 회의를 가졌다.
1월 12일 황 박사의 대국민 참회와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 결과에 대한 반박 기자 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던 김수 연구원은 황 박사 연구팀이 미즈메디 병원과 함께 연구해 왔던 핵 치환을 통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개념과 연구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서울대 조사위가 1번 줄기세포를 처녀생식에 의해 생성됐다고 발표했으나 과학적으로 이를 입증할 만한, 확정적으로 얘기 할만한 근거는 없다”면서 “1번 줄기세포는 검찰 조사에서도 드러났듯이 박을순 연구원이 핵 치환에 의해 수립한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임에 틀림없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05년 논문 작성을 위해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형성하기 위한 원천 기술인 배반포기 확립 기술을 통해 72개의 배반포를 수립, 미즈메디 연구팀에 제공했다”면서 “미즈메디 연구팀에서 체세포 줄기세포를 확립하기 위해 아예 시도도 안했는지, 할 수 없었는지는 확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어 “그 동안 황 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의 연구원들은 체세포 배아줄기세포가 바꿔치기 당했는지에 대해 단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네수첩을 제작해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확산시켜 온 제작자 정의장 대표는 두 번째 보고자로 나서 “황 박사와 난자 채취 과정에서의 윤리 문제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우리나라의 기득권층인 S 그룹과 주요 언론들이 연대해 밀어붙이고 있는 황우석 박사 죽이기는 우리나라 언론사에 남을 역사의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정작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야 할 주체인 노성일 이사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배아줄기세포는 하나도 없다고 폭로해도, 서울대 조사위 정명희 위원장은 보고서 내용과는 달리 핵 치환을 통한 배반포기 수립 기술은 전혀 독창적이지 않다고 해도 이 땅의 모든 메이저 언론들은 문제 삼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황 박사의 연구에 관한 특허권을 수호해야 할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은 이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한국 변리사들이 황 박사의 특허권을 수호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낙관적인 의견을 제기하고 있으나 미국 특허청을 30년간 드나들면서 관련 업무를 보아온 미국 국적의 변리사에 따르면 지금이라도 수 천 억원의 비용을 들여 특허권 수호를 위한 소송을 제기해야 50% 가량 승산이 있다는 의견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유태계인 미국의 섀튼 교수가 황 박사에게 접근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특허와 관련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정 대표는 2003년 4월 9일 ‘동물 체세포 핵치환에서 발생하는 방추체 결함을 교정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이 특허 안에는 ‘영장류’라는 부분이 포함돼 있다. “결국 영장류에 관한 내용이 특허권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인간의 체세포 핵 이식 방식에 의한 인간배아줄기세포 수립에 관한 특허권도 함께 신청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정 대표가 미국 국적의 변리사의 의견을 빌어 제시한 주장이다.
정 대표는 특허 소송에서 황 박사가 결코 유리하지 않은 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황 박사는 2003년 12월 국제 특허를 출원했으나 이 때 특허 출원의 근거가 됐던 1번 줄기세포가 서울대 조사위에서 처녀생식에 의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특허 분쟁에서 불리하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스님들과 불자들이 “줄기세포의 유무에 대해 답변해 달라”고 하자, “분명히 있을 뿐만 아니라 황 박사의 주장대로 바꿔치기 당해 미국으로 넘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과 정 대표는 본사 주지 스님들과 각 본사 소임자 스님들의 질문에 충실히 답변하면서 “황 박사가 논문 작성의 최고 책임자라고 해서 모든 책임이 황 박사 한 명에게 있다는 식으로 몰아 아예 연구를 할 수 없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불교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법타 스님은 “매국 방송과 매국 언론, 노성일 이사장 때문에 우리 모두는 황 박사 연구팀의 줄기세포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게 됐으니 매우 고마운(?) 일”이라고 씁쓸해 하면서 “그 동안 진실에 목말라 했는데 두 사람의 발표로 이젠 사건의 진실을 알게 돼 흡족하다”면서 황 박사 연구팀이 연구를 재개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후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법타 스님은 “황 박사 연구팀의 연구는 삶의 기쁨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는 불치병 환자나 장애우들에게는 밝은 내일을 줄 수 있는 희망”이라며 연구 재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줄기세포 논문 조작 의혹 사건에 관한 진행 상황 보고 대회 및 대책회의에는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과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 등 본사 주지 스님들과 월정사, 신흥사, 범어사, 금산사 등 본사 국장 스님, 동산반야회 김재일 회장, 난자 기증자 모임 김이현 대표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해 두 사람의 발표 내용을 경청했다. 참여 대중들은 이날 사홍서원에 앞서 △검찰의 공정하고도 신중한 조사를 촉구한다 △황우석 박사팀에 연구 재현의 기회를 부여하라 △섀튼 교수와 형평성을 맞추고 조속히 결과를 도출하라 △특허권 수호를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하라 등 4개 사항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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