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회 유자녀 장학금 전달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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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4 김용구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4,145회 작성일 2006-06-12 12:28본문
붙임 메일은 故김병기 친구의 부인께서 보낸 메일 내용입니다.
여전히 학생들을 가르치기 바빴던 날,
저의 핸드폰에 낯선 전화번호 하나가 찍혔습니다.
의아해하며 받아보니 목소리가 굵으신 남자분이었습니다.
그분께서는 54회 대전고 동문 신진호씨라 밝히시고
침착하고 인자하신 목소리로 "애들아빠없이 혼자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하는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애들 아빠를 먼저 보낸지 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나에게 이런 위로를 해 주시는 분도 있구나' 하는 마음에 잠시 가슴이 찡했습니다.
그리고 대전고 동창분들이 마련한 장학금까지 저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아이 둘이 다 대학생이라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즘에 보내주신 그 장학금을 단순한 '돈'이 아니라 저에겐 '용기' 였습니다.
이래서 세상은 살 만하다고 하는가 봅니다. 점점 힘들고 지쳐갔던 저에게 용기를 주신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 애정을 잘 받아 저의 아들과 딸에게 고스란히 물려주어 그 아이들도 후에 54회 동문회 여러분들의 정신을 본받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직접 54회 카페에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비공개카페라 가입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더라고요.
그래서 신진호씨께 편지 보냅니다.
이 글 꼭 까페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입하고 싶은데 제 아이디를 운영자님께서 회원가입권유를 하셔야만
회원가입이 가능하던데..
회원가입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좋은하루 보내세요^^
※ 54회에서는 졸업30주년 행사로 타계한 동기의 유자녀에게 장학금을(100만원) 전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54회동기중 사망자는 24명인데 주소가 파악된 유자녀가족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학생들을 가르치기 바빴던 날,
저의 핸드폰에 낯선 전화번호 하나가 찍혔습니다.
의아해하며 받아보니 목소리가 굵으신 남자분이었습니다.
그분께서는 54회 대전고 동문 신진호씨라 밝히시고
침착하고 인자하신 목소리로 "애들아빠없이 혼자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하는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애들 아빠를 먼저 보낸지 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나에게 이런 위로를 해 주시는 분도 있구나' 하는 마음에 잠시 가슴이 찡했습니다.
그리고 대전고 동창분들이 마련한 장학금까지 저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아이 둘이 다 대학생이라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즘에 보내주신 그 장학금을 단순한 '돈'이 아니라 저에겐 '용기' 였습니다.
이래서 세상은 살 만하다고 하는가 봅니다. 점점 힘들고 지쳐갔던 저에게 용기를 주신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 애정을 잘 받아 저의 아들과 딸에게 고스란히 물려주어 그 아이들도 후에 54회 동문회 여러분들의 정신을 본받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직접 54회 카페에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비공개카페라 가입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더라고요.
그래서 신진호씨께 편지 보냅니다.
이 글 꼭 까페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입하고 싶은데 제 아이디를 운영자님께서 회원가입권유를 하셔야만
회원가입이 가능하던데..
회원가입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좋은하루 보내세요^^
※ 54회에서는 졸업30주년 행사로 타계한 동기의 유자녀에게 장학금을(100만원) 전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54회동기중 사망자는 24명인데 주소가 파악된 유자녀가족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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