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59회 졸업30주년 기념행사에 동문 여러분을 모십니다

  삼선모자를 눌러쓴 채 마냥 으쓱거리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순결, 진실, 용기... 세 가지 교훈을 가슴에 새기며 우리는 꿈을 키웠습니다. 나름대로 땀 흘려 공부했습니다. 아름다운 우정도 나눴습니다.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면 무작정 그립고 마음이 환해집니다. 심지어 힘겨웠던 성장의 고통과 상처조차 애틋이 어루만지게 됩니다.

  교정을 떠난 지 30년이 흘렀습니다. 썰물 같은 세월 속에 참으로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우리 얼굴에도 주름살이 제법 생긴데다가 흰머리칼이 눈에 띕니다. 그러나 까까머리 순수시절부터 쌓아온 우정만큼은 갈수록 새롭고 두텁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누가 뭐래도 친구입니다. 평생을 함께하는 동지요, 동반자입니다.

  그동안 대전고 59회는 언제 어디서나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그러한 우리 동창이 아래와 같이 졸업3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합니다. 뜻 깊고 감회 어린 이 자리에 존경하는 은사님과 선후배님들을 모십니다. 바쁘시더라도 아무쪼록 참석하셔서 우리와 함께 소중한 추억과 기쁨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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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명: 대전고 59회 졸업30주년 기념행사

일 시: 2010. 10. 9(토) 18:00

장 소: 대전 리베라호텔 2층 대연회장

                                      2010. 9. 15

 대전고 59회 동창회장 박 천 수

재경회장 박 승 태

준비위원장 나 경 수

수석부회장 엄 성 용, 한 주 혁

재정이사 김 황 석

총무 김 택 길, 박 사 종

재경총무 김 신 철, 이 영 권

준비위총무 송 태 호